바로가기 메뉴
본문내용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CONTENT

[임팩트커리어포럼]
세션1. 현재 위치를 탐색합니다.

2020 Impact Career Forum <경로를 이탈하여 재검색합니다> 는 우리의 삶을 더욱 의미있게 만드는 일, 우리 사회에 변화를 만드는 일, 즉 임팩트 커리어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자리였습니다. 자신만의 방식과 속도를 찾아 조금 앞서 임팩트 커리어의 여정을 떠난 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의 모습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2020 Impact Career Forum에서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를 이곳에 기록합니다.  

---------------------

본격적으로 임팩트 커리어를 향한 여정을 떠나기에 앞서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가 필요한지 요약하여 전달합니다. 
200625_ICF2020_PPT_2-06.png


커리어의 시작



"여러 경험을 통해 한 단계 한 단계, 나의 목표를 설정하자"


동준 
 

우연한 기회로 인턴십에 도전하며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지원했을 때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던 때라 탈락했고, 1년 후에 다시 합격했어요. 결과적으로 그 불합격의 경험을 통해 제가 무엇을 모르는지를 알게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인턴십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이 저에게 큰 영감이 되었고요.

커리어를 준비할 때에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당연히 어려운 것 같아요. 그렇기에 여러 경험을 통해서 알아가려고 노력해야 하고요. 새롭게 얻은 경험을 갖고 그 다음 단계를 생각하고, 또 그 다음 단계에서 얻은 경험과 사람들, 새로운 영감을 갖고 그 다음 단계를 모색해보고, 그게 지금까지도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기회를 제한하지 말고 도전하자”

 
노들  

기자 준비를 그만둔 이후, 첫 커리어는 기업 사회공헌팀에서 시작했어요. 해당 팀이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시기였기에 새로운 시각을 필요로 했고, 운좋게 신입임에도 합류할 수 있었어요. 돌이켜보면, 기자가 아닌 일반 기업으로의 취업에는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는데, 오히려 그런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원서를 쓰기도 전에, 내가 할 수 있을지, 나랑 잘 맞을지 고민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선은 기회를 제한하지 말고 뭐라도 도전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경험이 쌓이다 보면, 내가 뭘 하고 싶은지는 못 찾아도, 내가 뭘 하기 싫은지는 보일 거에요. 그렇게 하나씩 하기 싫은 일을 빼가는 경험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터에서의 기대



“적극적으로 질문해 의견을 구하고 문제 해결의 의지를 갖자” 

노들

신입 혹은 주니어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아요. 이들의 역량은 크게 다르지 않고, 일하면서 성장하게 마련이니까요. 그러니 우선은 조급한 마음을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면, 꼼꼼함을 놓치기 쉬우니까요. 서툴러도 괜찮고 시간이 좀 걸려도 괜찮으니, 충분히 생각해보고 완결성있게 일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그 기간을 적극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의견을 구하고 문제해결의 의지를 갖는 게 도움이 됩니다. 

또 내부에서 오래 일한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외부에서만 볼 수 있는 시각을 기대하기도 하니, 새로운 변화를 제안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유연하고 능동적인 태도가 핵심” 

동준

비단, 주니어 뿐만이 아니라 시니어, 그 누구든 잘 적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연하고 능동적인 태도를 가진다면 적응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겠죠. 내가 합류한 조직이 일하는 방식, 소통하는 방식, 핵심가치 등을 빨리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어떤 실수를 하더라도 초반에 하고 배우는 것이 더 유리할 테니까요.

조직 입장에서도, 본인들에게 자율적으로 수평적이고 유연한 문화가 새로운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로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여유와 인내심을 갖고 도와야겠죠.  



임팩트 커리어



“스스로가 왜 이 일을 하려고 하는지, 이 일을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지를 알아야 한다” 

동준

소셜섹터에서 일하는 누구든, 매일 임팩트 커리어를 추구하고 있다는 뿌듯함을 느끼는 분은 없을 것 같아요. 물론 조직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있고,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기여를 하고 있겠지만, 사회적 효능감과 직결되진 않는 거죠.

결국 스스로에 대한 탐색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행복하고 충만하게 사는 방법은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 일을 왜 하려고 하는지, 나의 내면적인 목표나 가치관이 이 곳을 통해 얻는 게 있는지, 자신만의 이유가 있어야겠죠. 꼭 소셜섹터, 임팩트 커리어라는 이름을 하고 있다고 해서 어떤 답이 있는 것이 아니고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라면, 분명 좋은 경험이 될 거에요. 물론, 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겠지만요. 아직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어렵다면, I don’t know.가 아닌, I don’t know, yet. 이라는 생각으로 좀 더 용기를 내어 탐색해나가면 좋겠습니다. 



“좋은 동료를 만날 가능성이 훨씬 높은 커리어” 

노들

임팩트 커리어, 물론 의미있는 일이지만 그것만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고 사명감이 강하면, 오히려 실망하거나 포기하기 쉬운 것 같아요.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임팩트 커리어를 추구하다보면 좋은 동료를 만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다른 업계에 비해 많은 편이니까요.

저는 사회공헌팀 뿐만이 아니라 대기업 재단, 소셜벤처 등 다양한 형태로 임팩트 커리어를 경험해왔는데요, 모든 욕구를 만족시키는 회사라는 것은 없어요. 일이라는 것은 힘든 면이 있을 수 밖에 없고요. 나에게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을 포기할 수 없는지 알아가는 것 역시 경험이 필요한 부분이고, 힘들더라도 참으면서 뚫고 나갈 수 있는 힘이 내게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에요. 



그 밖에도 현장에서 미처 다루지 못하였던 질문들에 대해

아래와 같이 답변을 더해주셨습니다.

YEL_4428.JPG

(왼쪽부터) 성노들 슬로워크 브랜드라이터, 임동준 이원코리아 대표이사, 선종헌 루트임팩트 Career Development Manager



소셜섹터


“유연하게 열린 마음으로 스스로 변화의 의지를 갖고 소셜섹터를 대하자.” 

노들

저는 소셜섹터를 넓게 해석하는 편입니다. 다양한 삶의 방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곳과 그런 일, 개인적으로 소셜섹터의 경계선이 더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참가자 분께서 정말 ‘진정성' 있는 미션을 가진 조직을 찾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이야기하셨는데, 내가 속하지 않은 곳의 진정성을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회사의 미션이 그렇다 해도, 실제 운영되는 방식이 불합리한 경우도 많고, 이 불합리의 기준조차 개인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 답을 찾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럴 때 가장 중요한 자세는 유연하게 열려있고, 스스로 변화의 의지를 갖는 것이겠죠. 어느 조직에 들어갔는데 나의 가치관과 정반대라고 생각되면, 얼른 발을 빼세요! 그렇지 않고 조금 다르지만, 일부 나와는 다르지만 변화의 가능성이 보이는 곳이라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어 혁신의 주도자가 되어보고, 그래도 변하지 않는다면 미련없이 나오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단정짓지 말고, 계속해서 배우고 유연하게 움직이면서 알아가도 됩니다. 



“다른 커리어와의 구분보다는 소셜섹터에서 다루어 온 사회적 아젠다와 솔루션에 집중하자”

동준

소셜섹터와 비소셜섹터의 경계가 점점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정부와 대기업에서 사회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해외의 다국적 기업들이 B-Corp 인증을 받고, 출자기관 및 메이저 투자운용사들이 사회적 가치를 주요 투자기준으로 채택하고 있어요. 보다 중요한 것은, 섹터의 구분이 아니라 그 동안 소셜섹터에서 다루어 온 사회적 아젠다들과 솔루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회문제들이 해결책을 요구하는 한, 이 분야는 계속 필요하고 앞으로도 유망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제너럴리스트 vs. 스페셜리스트


동준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로 명확히 구분되는 사람은 없고, 조직 내의 역할 상 조금 더 제너럴하거나 스페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뻔하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자신의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되 다른 구성원들과 팀으로 협력할 수 있는 제너럴한 기술, 특히 소통 능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노들

둘 다 뚜렷한 장단점이 있어 어렵지만, 역량만 놓고 본다면 스페셜리스트가 좋겠죠. 그런데 다른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유연성이 떨어지는 스페셜리스트라면, 되려 다방면에 열려있고 관심을 두는 제너럴리스트가 좋겠습니다. 스페셜리스트로서 본인의 역량을 키우되, 조직의 상황에 따라 유연성을 가질 수 있는 자세를 함께 기르는 것이 좋겠네요. 



이원코리아


동준

Eone은 지금까지 브래들리 타임피스의 다양한 디자인과 품질을 향상하는 일에 집중해왔습니다. 앞으로는 새롭게 출시된 36mm 사이즈의 스몰 브래들리 디자인을 추가할 계획이고, 손목시계 외 품목에 대한 제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브래들리 타임피스를 구매하시는 분들을 별도로 시각 장애인과 비시각 장애인으로 구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2018년 장애를 가진 근로자를 지원하는 장애인고용공단 보조공학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시각장애인 고객 수는 전체의 약 5% 정도에 해당합니다. 



브랜드라이터


노들

브랜드라이터는 하나의 브랜드가 발신하는 메시지 중 ‘텍스트'의 영역을 담당합니다. 브랜드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때 디자인, 사진, 캠페인, 콘텐츠 등 다양한 수단이 사용될 수 있는데요, 브랜드라이터는 그 중 텍스트를 중심으로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에 옮깁니다. 그 텍스트마다 일관된 브랜드 톤앤매너가 적용되어 있는지 확인하고요. 구체적으로는, 홈페이지 기획 및 관리, SNS 콘텐츠 작성 및 관리, 보도자료 및 뉴스레터 발행, 대표메일 응대, 회사소개서 제작, 포트폴리오 텍스트 검토 등 내부 구성원 커뮤니케이션 등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

커리어를 둘러싼 고민에 정답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알아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요. 

때로는 경로를 이탈해보는 것도,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보는 것도

자기탐색을 향한 훌륭한 경험이 되어줄 것입니다. :)


정리: 루트임팩트 송예리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