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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임팩트커리어포럼]
세션3.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합니다
4)투자/액셀러레이팅

2020 Impact Career Forum <경로를 이탈하여 재검색합니다> 는 우리의 삶을 더욱 의미있게 만드는 일, 우리 사회에 변화를 만드는 일, 즉 임팩트 커리어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자리였습니다. 자신만의 방식과 속도를 찾아 조금 앞서 임팩트 커리어의 여정을 떠난 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의 모습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2020 Impact Career Forum에서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를 이곳에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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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커리어 포럼의 3번째 세션은 직무별 8개 파트로 구성돼 있습니다.

네 번째 직무는 투자/액셀러레이팅 입니다. 


투자/액셀러레이팅이라는 직무에

임팩트를 더하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편집자의 코멘트 

임팩트스퀘어 투자/액셀러레이팅, 임팩트와 비즈니스를 함께 키우는 전략을 세우다.


한 병에 1,000원인 주방 세제 대신 10,000원 상당의 천연 설거지 비누를 선택하는 것은 더 나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 때문입니다. 그런데 천연 비누는 과연 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요? 제대로 된 천연 비누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려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천연 원료로 만든 비누를 건조하고 숙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이지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싶기에 비누 하나를 만들기 위해 한 달을 기다리는걸까요? 


변화는 문제가 해결되어가는 ‘과정’입니다. 임팩트 비즈니스가 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정말 원하는 변화가 발생하는지, 또 그 과정에서 돈은 어떻게 벌 수 있는지, 변화가 발생하는 과정과 그 과정을 작동시킬 전략을 잘 정의해야 효과적으로 임팩트를 낼 수 있습니다.      


임팩트스퀘어는 초기 임팩트 비즈니스에 투자, 액셀러레이팅, 컨설팅을 함으로써, 더 많은 임팩트 비즈니스가 성장기에 이르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성장한 임팩트 비즈니스를 더 많은 사람들이 소비하게 된 모습이 바로 임팩트스퀘어의 임팩트입니다. 


임팩트스퀘어의 소셜 임팩트는 비즈니스 모델과 임팩트 모델이 잘 결합되어야 제대로 발생합니다. 그리고 임팩트스퀘어에서 ‘투자/액셀러레이팅’ 직무를 담당하는 사람은 고객인 초창기 비즈니스의 창업가와 함께 그 두 모델을 어떻게 결합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것인지 전략을 세우는 일을 합니다. 투자/액셀러레이팅 담당자가 일하는 방식과 역량에 따라 많은 창업가가 성장하지 못하고 헤매기만 할 수도, 성장하긴 하지만 사회 변화에는 기여하지 못하고 창업가나 다른 투자자의 주머니만 두둑해질 수도 있겠죠.


임팩트 생태계에서 긴 시간 자리를 지키며 위대한 임팩트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세상에 선보이고 있는 임팩트스퀘어의 김민수 이사님을 만나 ‘투자/액셀러레이팅’이라는 직무에서 임팩트와 비즈니스를 함께 키우는 전략을 세우는 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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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액셀러레이팅 커리어의 준비

“회사를 깊이있게 들여다보는 경험이 중요해요”


회사를 깊이있게 들여다보는 경험이 중요해요. 실제로 채용할 때도 그걸 중요하게 보죠. 신입인 경우 실전형에 가까운 프로젝트를 많이 해보신 분들이요. 예를 들어, 루트임팩트에서 하시는 임팩트 베이스캠프같은 프로그램? (루트임팩트가 시킨건 아닙니다!) 그리고 그걸 여러가지 해보신 분들. 하나의 문제에만 관심이 있는 분들은 투자/액셀러레이팅과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오히려 그런 분들은 직접 창업을 하시거나 비영리 현장 사업에 가시는 편이 좋아요. 경력직의 경우에는 중간지원조직 같은 곳에서 여러 팀을 만나보시고 어떤 팀을 깊이있게 이해하는 경험을 해보신 분들이요.


임팩트 베이스캠프에서 참가자들이 기업의 프로젝트를 하더라고요. 저는 그게 너무 좋다고 생각해요. 대표님들도 시간을 내서 하시는 것이니, 중요하지 않은 고민을 말씀하시진 않을거예요. 언젠가는 해야하지만 바빠서 못하는 과제들을 가져오실텐데, 그렇게 실전 과제를 몰입해서 하는 경험이 굉장히 도움이 되죠. 하지만 사실 그런 경험의 기회가 제한되어있기는 하죠? 그런 경우엔, 케이스 스터디를 많이 해보시면 좋아요. 혹은 그런 회사들이 발표하는 자리에 찾아가보세요. 저들은 어떤 사회문제에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 어떤 비즈니스를 하는구나! 깊이있게 생각해보고 분석해보면, 부족한 실전 경험을 보완하실 수 있어요.


채용할 때 이 분야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례가 무엇인지, 왜 좋아하는지를 중요하게 물어보는데요. 답변이 피상적이고 고민이 없는 경우는, 무작정 많은 경험을 하기만 한 거겠죠. 사례를 많이 보시면서, 어떤 사회문제의 어떤 원인을 태클하는지 스스로 분석해보시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그냥 감성적으로 어떤 비즈니스가 ‘저의 마음을 움직였어요’보다는, ‘문제해결’의 관점에서 왜 그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는지 답할 수 있어야겠죠.



투자/액셀러레이팅 직무에 필요한 구체적인 역량

“계속해서 학습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액셀러레이터나 투자자들에게 괴로운 포인트는 엄청난 제너럴리스트가 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많은 분야를 다 알아야 해요. 기본적으로는 밸류에이션(Valuation)이나 재무제표를 이해하는 능력도 중요하고, 그 위에서 다양한 산업의 흐름을 이해하시면 좋아요. 업계에 관계없이 요즘 어떤 스타트업들이 성장하고 뜨는지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요.


물론 어렵죠. 기후변화, AI, 교육문제 등 온갖 것들을 많이 알아야 해요. 그런데 모든 분야를 미리 공부할 수는 없잖아요. 그보다는 이런 것들을 계속해서 학습해야 한다는 일종의 습관이나 태도가 더 중요해요. 어쩔 수 없이 나는 평생 공부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요. 저는 그런 공부 하기를 즐기거든요.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제가 좋아하는 대표님들과의 대화도 더 깊어지고 재미있어지더라고요. 



투자/액셀러레이팅에 임팩트를 더하면 

“이중언어를 다룰 줄 알아야 해요”


일반 비즈니스 투자 분야에서 오신 분들이나 비영리/사회복지 분야에서 오신 분들 양쪽 다 큰 혼선을 겪으시는데요. 임팩트 투자를 하려면 Bi-lingual이 가능해야 합니다. 영리/투자의 언어가 있고, 비영리/사회적 가치의 언어가 있는 거죠. 양쪽의 언어가 다른 걸 이해하고, 적절히 혼용할 수 있어야 해요. 소셜벤처를 만나서 전형적인 벤처캐피탈(VC) 심사역처럼 질문하면 오히려 창업가가 투자를 안 받으려고 할 수 있어요. 거꾸로 완전한 비영리의 언어로 접근하면 사업을 하나도 모른다고 받아들일 수 있죠. 두 가지를 다 알아야 하는 게 이 분야의 괴로움이자 즐거움이에요. 


두 가지 언어를 그냥 알고 있는 것을 넘어서, Bi-lingual이 가능하다는 것은, 양쪽에 얼마나 열려있느냐의 문제인 것 같아요. 사회적 가치를 쉽다고 여기거나, 기업가치 평가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것 양쪽 모두 문제가 있죠. 우리는 양쪽 언어의 접경지대에 있는 사람들이에요. 저는 그런 측면에서, 첫 번째 커리어를 영리/비영리 어디로 가시든 상관없는데, 학생이시라면 최소한 소셜벤처에서 인턴 경험을 해보시면 좋은 것 같아요. 그 경험을 가지고 현장으로 가셔도 강점이 생기고, VC에 가셔도 자기만의 관점을 갖고 일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임팩트와 비즈니스

“처음부터 임팩트와 비즈니스를 잘 결합해야 해요”


사회적 가치가 의심스러운 사업에서 임팩트 투자 자금을 가져가는 건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초반에 중요하게 보는 게, 비즈니스와 사회적 가치가 잘 결합되어 있는지에요. 그리고 사회적 가치와 비즈니스를 뜯어낼 수 없게 모델을 설계하죠. 만약 비즈니스가 성장하면서 사회적 가치가 희석된다면, 그 결합 구조가 약했기 때문일 거예요. 둘 사이의 갈등관계를 충분히 고려해 설계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뜯어내야 이득인 모델이 되어버린 거죠.


사회적 가치만 신경 써도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비즈니스만 신경 써도 돌아보면 사회적 가치가 자연스럽게 나와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해요. 그걸 잡을 수 있는 시기가 초기 단계라고 생각해요. 나중에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설계를 같이 하고, 창업자가 저희와 함께 그렇게 할 수 있는 분인지를 보는 거죠. 그래서 저희는 의도적으로 기업과 썸을 타는 기간을 가져요. 짧은 시간 안에 이 사업이 그럴 수 있는 모델인지 판단하고 결정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임팩트 투자의 기준

“사회적 가치가 어떻게 창출되는지가 가장 중요하죠”


임팩트스퀘어는 크게 세 가지 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리더를 가장 중요하게 봐요. 우리가 계속해서 존경할 수 있는 분인지 보는 것이죠. 의외로 비즈니스의 디테일은 많이 보지 않아요. 비즈니스는 함께 하면서 얼마든지 좋게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데, 대표님의 신념을 저희가 바꾸라고 강요할 수는 없거든요.


두 번째는, 5년 안에 10만 명 정도의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사실 10만 명은 꽤 작은 숫자인데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보는 거예요.


세 번째는, 저희가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합니다. 아무리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여도 저희가 투자하고 저희 역량으로 이 회사를 성장시킬 수 없다고 판단하면 저희는 제안을 드리지 않아요.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비즈니스가 어떤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어떻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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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임팩트스퀘어 김민수 이사, 루트임팩트 김상우 매니저 



투자/액셀러레이팅 직무에 임팩트를 더하기 위해서는

임팩트와 비즈니스의 관계를 알고

양방향으로 동시통역할 수 있는 언어를 길러

하나도 놓치지 않도록 잘 연결해야겠습니다. :)



정리: 김형진 (루트임팩트 Learn Business Lead)